유치원입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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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바뀐 유치원 누리과정
유치원OT를 가니, 올해부터 누리과정이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주도해서 하는 것이 아닌, 아이가 주도해서 하는 놀이. 그래서 매주 집으로 보내주던 "계획표"대신 '이렇게 잘 놀았어요'라는 사진으로 대체한다고 합니다. 200%찬성하고, 지지합니다. 책읽어 주는 봉사를 할 때, 물론 책과 독후활동 준비물은 선생님인 제가 가지고 가지만,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는 것은 아이가 주도하게 했습니다. "이거는 이렇게 하고, 이렇게 그려" 가 아닌, 재료를 주고 "여기 이런 재료랑 이런게 있는데 뭘 만들면 좋을까? 어떤 그림을 그려보면 좋을까?"하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어른의 머리로는 도저히 생각하지 못하는 멋진 작품이 탄생합니다. 아이와 놀아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뭔가 나서서 "이거 해볼까? 아니면 ..
2020.01.19 -
존중육아
아이는 올해 5살, 유치원에 갑니다. 매일 아침, 일어날 시간이 되었는데 이불에서 뒹굴고 있는 아이에게 "둥근 해가 떳씁니다~자리에서 일어나서~이를 닦고 세수하~고 유치원에 갑니다" 노래를 불러주었습니다. "엄마, 유치원이 모야?" "어, 한살 더 먹으면 어린이집 졸업하고 유치원에 가는거야" 사실은, 11월말에 발표하는 유치원추첨 발표에서 떨어질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이었습니다. (이건 유치원 입시(?)를 겪어본 엄마들만 아는 이야기...)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은 4살까지만 다닐수 있기에 졸업하고 유치원에 간다고 말해놨는데 유치원에 떨어져서 다른 어린이집에 가게 되면 뭐라고 말해야 하나...하는 걱정 때문이었죠. 어쨌든 유치원접수 후 엄마만 속타는 일주일이 지난뒤에 합격소식을 들었을때, 세상 다가진 기분이었..
2020.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