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글 오은영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글 오은영

2021. 2. 16. 07:03실천/독서


참 좋아하는 오은영 박사님.
이번 책을 통해 또 한번의 위로를 얻는다.

P 20 아이에게 "네가 있어서 정말 행복해"라고 말해주세요. "너는 우리의 보물"이라고도 불러주세요. 그 표현으로 얼마나 큰 상징적인 의미가 전달되는지 모릅니다. 

P383
아이에게 나가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아이가 싫다며 버틸 때.
이런 상황에서 효과적인 지시는 "나가서 기다리거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나가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런 지시는 아이를 괴롭히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사람과 같이 살아가려면 아이가 꼭 배워야 하는 '생활의 질서'를 알려주는 것이에요. 이 지시는 기분이 좋아서 따르는 것도 아니고 그 선택이 좋아서 따르는 것도 아니에요. 그 날 기분이 나빠도, 그 선택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따르는 겁니다. 안나가겠다는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주고 상황을 처리하는 것은 해결이 아니에요. 그렇게 처리하면 아이를 위한 가르침은 이뤄지지 않습니다.

P389 
"산타는 없대. 친구네 엄마가 없다고 그랬대"
"맞아. 사실은 없어. 그런데 생각보다 세상에는 어렵고 힘들게 사는 사람이 많아. 연말에는 더 힘들고 외로워지지. 그럴 때 서로 사랑하고 도우면서 마음 따뜻해지라고 '산타 할아버지를 만든거야"
"정말 오실까? 나 마음이 설레"
"그럼, 꼭 오실거야"

P391 "엄마, 나 선물받을수 있을까?"
"엄마는네가 올 한해도 참 잘 지낸 것 같아. 1년 동안 참 고마웠어. 선물은 당연히 받을 수 있을거야"
"나 유치원 늦은 적도 있고 동생이랑 싸운 적도 있는데?"
"사람이 그럴 때도 있는 거야. 전반적으로 봤을때 너는 네 나이에 맞게 잘 자라고 있어"

아이의 1년을 쭉 정리해주면서 "너 괜찮은 아이야"라고 말해주면 자기 신뢰감도 커지고 통찰력도 발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