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 (마츠나가 노부후미 지음)

[육아]《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 (마츠나가 노부후미 지음)

2020. 1. 29. 06:14실천/독서

 

펴낸곳 21세기북스
206페이지


" 아들에게는 '화'보다는 '차가움'이 통한다. 아이가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을 때, 아이가 '엄마가 나를 냉정하게 대하고 있구나'하고 눈치챌 정도로 대해보라. 이것이 포인트다. 아이를 완전히 무시하면 너무 잔인하므로 '시큰둥한 반응'만 보이는 것이 요령이다. 아이가 말을 걸면 "응"정도로만 대꾸, "그러니? 그런데 지금은 바쁘니까 나중에"라고 건성으로 대답하고, 자신이 할일에 몰두한다. 이성의 무시는 동성의 무시보다 타격이 큰 법이다."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 목소리를 높여 소리를 지르면 아이에게도 좋지않고 나 또한 감정소모로 힘들어 진다. 그런 의미에서 '차가움'은 정말 좋은 도구이다. 아이도 자신이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그렇기에 '엄마가 어쩐지 차가워진것 같다'고 생각하고 눈치를 보게 된다.

"사내아이를 키울 때는 싸움을 하든 난폭한 행동을 하든 끝까지 내버려두는 것이 좋다. 맞으면 얼마나 아픈지, 싸우지 않으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직접 경험하고 깨달아야 어른이 되어서 더 큰 사고를 저지르지 않는다."

사내아이는 몸으로 배운다고 한다. 여자인 엄마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이야기이다. 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하면 "안돼!"하고 먼저 제지하게 된다.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그 마음을 잠시 누르고, 기다리는 인내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사내아이는 등에 경험을 모으는 바구니를 짊어지고 태어났다. 그 바구니에는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흙투성이가 되어서 논 일, 야영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놀던 추억, 밤하늘을 쳐다보고 느낀 아름다움같은 지금까지 체험한 것들이 담겨 있다. 그리고 본격적인 공부를 시작할때 그 체험들을 바구니에서 꺼내 '지하철역 이름을 외울때 터득한 방법으로 화학기호를 암기해보자' '예전에 내가 울렸던 친구도 이 책의 주인공처럼 슬펐겠지'하는 식으로 연관지어 활용한다. 이것이 사내아이만의 능력이고 '사내아이는 다양한 체험을 쌓는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아이의 바구니에 아름다운 추억을 쌓게 해주는 것은 부모의 역할일 것이다. 살면서 선택해야할때, 어려움을 마주했을때 꺼내볼 수 있는 체험들을 가득 채워주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