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글쓰기
2019년, 새로운 경험들
sosimpool
2019. 12. 19. 05:58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만한 한 해를 보냈다.
꼭 해보고 싶었던,
그러나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을
3가지나 해냈다!
그건 바로
육아휴직, 발레, 그리고 선생님 되기

4살아드님의 오더. 무한 공룡그리기
내 생에 과연 휴직이란 단어가 있을까...생각할만큼 나는 일에 허덕이며 살아왔지만 우연한 기회로 휴직을 신청할 수 있었다. 10년넘게 회사에 매어 일하다가 집에 있으니 그건 정말 꿀...♡ 남은 시간도 알차게 보내자!

좋아하는 발레스커트
살아오면서 운동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우연히 접한 발레는 정말 신세계였다.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서 하는 스트레칭에 매료된 나는 발레복을 미친듯 사들였고 발레에 빠져들었다. 평생 함께하고 싶은 운동! 지금은 잠시 쉬고 있지만 다음주부터 다시 다닐 학원을 슬슬 알아볼 계획이다.

슨생님~
유치원에서 1:1로 책을 읽어주고 독후활동하는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다. 휴직 첫날부터 빡세게 교육받고 오랫동안 기다렸다가 아이를 만나니 두근두근♡ 종이접기도, 만들기에도 영 소질없어 하던 내가 많은 것을 배우고 내적으로도 느낀바 많았던 봉사였다. 한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관심과 사랑을 쏟아부었던 시간이었다. 봉사는 내가 했는데 뭔가 내가 더 많이 받은 느낌이다.
나의 2019년 돌아보니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나의 2020년에도 멋진 일들이 가득하기를!